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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정은 공개활동 절반이 군사분야에 집중

올해 김정은 공개활동 절반이 군사분야에 집중

기사승인 2017. 10.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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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분석…올해 공개활동 작년보다 24% 감소
김정은 가장 많이 수행한 사람은 황병서
정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홈페이지
올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개활동의 절반이 군사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부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경제 분야 공개활동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총 75회의 공개활동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회에 비하면 24.2% 감소한 수치다.

75차례의 공개활동 중 군사 분야가 37회로 49.3%를 차지했다. 경제분야는 17회로 22.7%, 정치분야는 12회, 사회문화 분야 8회, 대외·기타 1회로 집계됐다.

통일부는 “올해 들어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93일간 경제 분야 공개활동을 전혀 실시하지 않는 등 군사 분야 활동 편중이 심화됐다”며 “경제분야 활동은 역대 최저, 군 분야 활동이 절반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연도별 공개활동은 2012년 151회에서 2013년 212회로 급증했다. 이후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3회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분야별 공개활동 비율은 2012년 군사분야가 32.4%로 가장 높았으나 이후 2013~2016년 4년간 경제분야가 가장 많았다.

올해 김정은을 가장 많이 수행한 사람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으로 31차례였다. 조용호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이 23회,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16회, 리병철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14회였다.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13회), 박봉주 내각총리(12회), 박영식 인민무력상(9회),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리만건 군수공업부장(각 8회)도 수행 횟수가 많았다.

2016년에는 조용원이 47회로 가장 많았고 황병서(41회), 최룡해(33회), 오수용(25회), 리만건(19회), 마원춘(18회), 리명수·김기남(각 14회), 박영식(12회)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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