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법무부 “박근혜 전 대통령 인권침해 보도, 사실 아니다”

법무부 “박근혜 전 대통령 인권침해 보도,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17. 10. 18. 11: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공판 마친 박근혜, 오늘도 무테안경 착용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을 마친 지난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교도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미국 CNN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가 공식 입장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18일 CNN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인 MH그룹으로부터 입수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들 수 없는 상태라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허리통증 및 무릎, 어깨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영양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을 구치소 측이 개조해 혼자 사용하고 있고 바닥 난방시설과 TV, 수세식 화장실 등이 구비된 적정 면적의 수용거실에 수용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 취침시간에는 수용자 관리 및 보호를 위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정도의 조도를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구치소 내부 의료진으로부터 필요시 수시로 진료를 받고 있고 외부 전문 의료시설에서도 2회 진료를 받는 등 적정하고 충분한 진료기회를 보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접이식 메트리스를 추가 지급하고 의료용 보조용품 사용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