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호영 “트럼프 방한, 한·미 간 신뢰 우려 말끔히 씻어달라”

주호영 “트럼프 방한, 한·미 간 신뢰 우려 말끔히 씻어달라”

기사승인 2017. 10. 18. 10:5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백남기 농민사건' 관련자 기소 방침 "어떻게 공권력 확보할지 참담"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제27차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하는 것에 대해 “한·미 간에 엇박자가 있고, 신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문제도 양국 정상 간에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북핵 압박, 제재와 한미 FTA 재개정”이라며 “특히 군사적 압박을 강조하는 미국에 반해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대화에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런 문제들을 잘 정리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켜주면 좋겠다”며 “오히려 다녀간 뒤에 이런저런 뒷말이 나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트럼프 방한을 이유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연기를 제안한데 대해 “한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같은 날짜에 국감을 하는 것은 좀 곤란한 것 아닌가 생각 한다”고 찬성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관련자를 기소한 것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공권력을 행사할 것인지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찰들의 책임 유무는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과도한 불법시위를 막다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엄격한 법률적인 잣대를 대면 앞으로 시위에 대한 대처는 어찌할지 (걱정)”이라며 “이를 주도한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을 정도로 과격한 불법시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권력은 정권이 바뀌든 안 바뀌든 일관성을 갖고 행사해야 신뢰를 갖는다”며 “지금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공권력을 확보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