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양주시 나리공원 화장실·쓰레기통 등 편의시설 ‘낙제점’, 시민 불편 가중

양주시 나리공원 화장실·쓰레기통 등 편의시설 ‘낙제점’, 시민 불편 가중

기사승인 2017. 10. 18. 08: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다녀간 관람객들 꽃은 좋은데 화장실 냄새 쩔고 쓰레기통 등 편의시설 없어 실망
17일 평일 오후인데도 나리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좌), 나리공원
17일 평일 오후 나리공원을 찾은 관람객들. 나리공원을 다녀간 개인 블로거가 남긴 양주 나리공원 이미지. /사진=이대희 기자
SNS를 통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수도권 명소’로 알려지면서 최근 핫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 양주시 나리공원에 매주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으나 정작 주차장이나 화장실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없어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나리공원으로 교통지도를 나오는 양주경찰서 경찰관들도 “경기북부지방청으로부터 의경을 지원 받는 등 20여명이 교통지도를 하고 있으나 주차장 표지판이 없다 보니 일일이 구두로 안내하고 있다”며 “관람객들로부터 욕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람객들이 화장실, 쓰레기통이 없다며 난리법석을 치는 대도 정작 시청 공무원들은 이에 대한 조치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주 몰려드는 인파로 나리공원 일대 극심한 혼잡 및 공원 내 화장실 태부족 등 관람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도 정작 시는 양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이동식 트레일러형 공중화장실 2대를 지난 14~15일 개최한 왕실축제 때 사용하고는 다시 입고한 것으로 알려져 시 행정에 한계를 드러냈다.

이렇다보니 양주 나리공원을 다녀간 각지의 관람객들은 각종 포털 개인 블로그를 통해 양주 나리공원을 소개하면서 꽃은 좋은데 나머진 실망이라는 글을 남기고 있어 양주시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블로그 KI*******님은 4일 전인 지난 14일 양주 나리공원 핑크뮬리 다녀갔다며 후기로 양주 나리공원 약도와 함께 주차장 없어서 도로변에 댔음, 그리고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화장실은 웬만하면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오세요... 양주 나리공원 화장실 짱 더러움 ㅎㅎㅎ...라고 남겼다.

또 블로그 y0*****닙은 진짜 힘들게 도착했는데 화장실 냄새도 어머어마, 쓰레기통도 없고 결국 화장실은 참았다가 식당가서 해결했다는... 공원 규모와 인파에 비해 화장실이 달랑 한 개라 엄청 짜증.... 이라고 남겼다.

한편 본지는 지난 10일자 보도를 통해 ‘양주 천일홍, 핑크뮬리 군락지 추석연휴 내내 인산인해’인 반면 ‘주차장, 화장실은 태부족’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