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600억원(6% y-y), 영업이익은 3억원(-52% y-y)으로 수익성 기준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해외부문이 아르마니, 갭·바나나의 부진으로 밋밋하나, 국내부문이 보브, 지컷의 상품성 강화로 고점 한자릿수(high single(y-y) 수준의 성장이 나타나는 중이다. 라이프스타일 부문도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으로 미들 싱글 이상(y-y)의 성장세를 유지중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소매경기 부진으로 정상가 판매율이 60% 초반까지 내려갔고, 신사업인 온라인쇼핑몰과 폴푸아레의 적자(분기 25억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익성 정상화에도 시간이 필요하리란 전망이다. 정상가 판매율은 5년전만 하여도 70%를 넘었으나, 근래 들어 65%로 낮아졌고, 최근에는 60% 초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의류산업의 부진과 소비채널의 다변화로 백화점 판매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한다며 전사 영업이익률이 2%대에 불과하여 소비경기 회복 시 영업 레버리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 국내 독보적인 해외브랜드 전문 유통사로 시장점유율도 지속 상승, 코스메틱 부문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 등을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