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청문회 장소를 미리 둘러봤다. 또 직접 회의장을 찾아 동선을 점검했다.
국무위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날 국회를 찾아 예행연습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론 집무실이나 자택에서 보좌진이 준비해둔 예상 질문을 외우는데 시간을 보낸다.
박 후보자가 국회를 미리 찾은 것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 후보자는 창조과학, 독재미화, 뉴라이트 사관 논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의혹, 병역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위장전입 의혹 등 진보와 보수 진영을 막론하고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