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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경찰교육타운 형성, 지역경제 영향은?…연구 나선 경찰

충남 아산 경찰교육타운 형성, 지역경제 영향은?…연구 나선 경찰

기사승인 2017. 09.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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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이전부지 현장
경찰이 아산시로 이전한 경찰교육기관의 지역경제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해 경찰대가 이전을 앞둔 당시 부지의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경찰이 경찰대학의 충남 아산시 이전 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나섰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아산시는 지난해 2월 경찰대가 이전하면서 2009년 11월과 2013년 9월 각각 같은 곳으로 이전한 경찰교육원, 경찰수사연수원 등과 함께 경찰교육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경찰청 소속 프로축구단도 올해 아산으로 연고지를 이전, ‘아산 무궁화FC’로 프로리그에 참가 중이다.

경찰은 이처럼 소속 기관들의 잇단 아산 이전이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005년 6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을 수립 발표하면서 꾸준히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했다. 올해 4월 기준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95%인 147곳이 이전을 완료했다.

지방 이전을 마친 기관 가운데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등 일부 기관에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자료를 속속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와 관련해 관심을 가진 기관들이 증가했다. 경찰도 이런 관점에서 이번 연구에 약 1200만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대 등 3개 교육기관의 아산 이전을 통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효과 △지역 내 소비지출과 소득증대 효과 등 경제적 효과 연구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경찰교육기관이 이전한 아산에 대한 경제 효과 관련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고 늦게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산 지역의 경제효과를 포함해 다른 여러 가지 부분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역 내 공공기관으로 정착하기 위해 사회공헌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연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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