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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5개월 연속 20%대

조선업 취업자 감소율 5개월 연속 20%대

기사승인 2017. 09.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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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7년 8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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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피보험자 증감 및 증감률(천명, %, 전년동월대비)/사진 = 고용노동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20%대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7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4만1800명 감소하며 22.4%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달인 7월(22.2%)에 비해 감소율이 0.2%포인트 증가했으며, 고용보험 가입자 수 감소율은 5개월 연속 20%대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356만4000명)은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구조조정과 섬유제품, 의복·모피 등 경공업 감소 확대, 고무·플라스틱, 자동차 제조업 증가폭 둔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중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전자통신 제조업(51만9000명)은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000명 늘어났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을 제외한 제조업은 기타장비, 식료품 제조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4만1000명(1.2%) 증가했다.

기계장비 제조업 피보험자는 1만3500명이 늘어나며 전체 제조업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식료품 제조업(7900명), 화학물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화학제품 제조업(5500명)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섬유제품 제조업과 의복모피 제조업은 각각 2200명, 2400명이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6만5000명), 전문과학기술(4만1000명), 도소매(4000명) 숙박음식(3만6000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보험자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업(6.9%)이었으며, 연구개발, 법무,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상시근로자(상용+임시, 일용 제외)의 취업 활동 동향을 살펴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모두 1285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9만6000명(2.4%) 증가했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지난달 5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9000명(3.6%) 증가했으며 상실자는 51만1000명으로 3만6000명(7.5%) 증가했다. 경력 취득자는 45만명으로 전체 취득자(52만8000명)의 85.3%이고 신규 취득자(7만8000명)의 5.8배로 경력직 취득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월 기준 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00명(1.5%) 늘어났다.

8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1000명(-0.2%) 감소한 38만4000명이며, 구직급여 지급액은 346억원(7.9%) 증가한 47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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