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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보이스피싱 여성·노인에 피해 집중”

김성원 “보이스피싱 여성·노인에 피해 집중”

기사승인 2017. 09. 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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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 청도 ·연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원 일당 11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사진은 이날 경찰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공개한 보이스피싱 과정이 담긴 메시지 내용./연합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최근 5년간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노인 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대포통장은 21만6655건에 육박했으며, 17만766명이 899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102억원(2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098억원(23.3%), 50대 1890억원(21.0%) 등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피해자는 1만7488명(10.2%)으로, 피해액은 1683억원(18.7%)으로 집계돼 대포통장 명의도용 건수 대비 피해액 비중이 높았다.

피해자 성별을 보면, 남성이 63.7% (10만8879명)로, 여성 32.6% (5만5693명)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하지만 피해액은 여성(4736억원)이 남성(4162억원)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노인과 여성은 보이스피싱 건수에 비해 피해액이 젊은층과 남성보다 크다”며 “성별과 연령대별로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치는 등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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