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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정보연계 시스템 통합 완료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정보연계 시스템 통합 완료

기사승인 2017. 09.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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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_3단계시스템통합상황실
인천공항 3단계 시스템 통합상황실/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시스템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내년 초 개장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의 유기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전환 및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공항에는 여객의 수하물을 처리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 내에서 항공기 출·도착 정보를 표출하는 운항정보 표출시스템(FIDS), 항공기 운항정보 및 계류장 운영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IIS) 등 수많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 완료한 시스템은 기존 제1여객터미널 시스템(49개)이 향후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대비해 구축되는 새로운 시스템(28개)과 하나의 정보연계체제 아래 한 몸과 같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통합한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통합을 기점으로 제1·제2여객터미널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세계 최고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발휘하는 시스템 운영환경과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을 위한 기초가 마련됐다.

향후 제2여객터미널 개장 시점에는 77개 이상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247종, 하루 600만건(연간 약 22억건)의 정보가 실시간상호 공유돼 인천공항공사와 관련 정부기관, 항공사 등의 업무효율성과 공항 이용객의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

인천공항은 과거 1·2단계 건설 과정에 시스템 통합을 수행하면서 시스템 안정성 문제나 신규 제품의 도입, 공항 무중단 운영과 시스템 전환의 동시 수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스템 전환 및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통합정보시스템은 항공기 스케줄 관리,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자원(주기장, 체크인 카운터, 수하물 수취대 등)을 통합 배정하는 인천공항 핵심시스템으로, 과거 2단계 사업에서 국산화한 운항정보시스템(FIMS)과 공항운영관리시스템(AOMS)을 3단계 사업을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구축했다.

신규 통합정보시스템은 복수 터미널 운영을 고려해 사용성과 성능을 대폭 높였으며, 인천공항의 운항정보 협업 플랫폼인 A-CDM, 여객터미널 내 승객 흐름 시뮬레이션 등이 신규 기능으로 구축돼 향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항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을 비롯한 3단계 건설사업은 종합공정률 99.3%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항공기운항, 터미널운영, 시설관리 등 분야별 시험운영과 사용성 개선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구축되는 제2여객터미널의 28개 시스템은 향후 시험운영, 운영자 관숙화, 안정화 등의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공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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