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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마을정원 전문가’ 육성...내 손으로 마을을 가꾸고 꾸민다

장성군 ‘마을정원 전문가’ 육성...내 손으로 마을을 가꾸고 꾸민다

기사승인 2017. 09. 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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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실정에 맞는 마을조성 역할
전남 장성군은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을 위해 내달까지 정원 전문가를 육성하는 ‘옐로우시티 마을정원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번 ‘마을 가꾸기 리더’ 양성을 통해 이들이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 가꾸기 리더는 마을 구성원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려 사는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각 마을의 실정에 맞는 지역축제 등을 기획하고 지역 특유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발굴·개발해 지역민의 창조성을 북돋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옐로우시티 마을정원 만들기 교육 강의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등에서 화훼 및 조경의 총괄 연출을 담당한 조경 전문기업 안스그린월드 안인숙 대표가 맡는다.

교육은 읍면별로 4~6명씩 모두 12개 팀 61명이 받는다. 교육생들은 ‘가냄쟁이’ ‘여인의 향기’ ‘옐꿈터’ ‘동화면 여성단체 회장파워’ ‘드림투게더’ 등 팀을 꾸려 각 마을 실정에 맞는 마을정원을 조성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장성군은 마을정원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들을 상대로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주제는 ‘내 마음을 담은 힐링 가을 정원’이고, 소주제는 ‘국화를 품은 나만의 정원’ ‘장성을 대표하는 문화재·설화’ ‘친환경·재활용 재료를 이용한 아이디어 정원’이다.

군은 3인 이상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주제에 부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정원작품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내달 13~29일 황룡강변 등지에서 열리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 잔치’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유두석 군수는 “마을 가꾸기 리더들은 장성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진행하는 컬러마케팅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마을정원 만들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내가 사는 지역은 내 손으로 꾸민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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