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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김선영, 하지원 향한 다정VS냉랭한 이모로 열연

‘병원선’ 김선영, 하지원 향한 다정VS냉랭한 이모로 열연

기사승인 2017. 09.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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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김선영이 휴먼 메디컬 드라마 ‘병원선’에서 극과 극 반전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배우 김선영은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하지원(송은재 역)의 이모 오미정 역으로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병원선'에서 미정(김선영)은 언니 혜정(차화연)이 죽은 후 얼굴 한 번 비치지 않는 조카 은재(하지원)가 밉기만 했다. 미정은 갑자기 나타나도 당황해하는 기색조차 하지 않는 은재를 보자 "네 엄마 유품 챙길 시간이 없었느냐"고 소리를 치며 유품이 든 상자를 던지듯 건네고 돌아섰따. 언니 장례식장에서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은재가 진짜 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화가 나 울분이 치밀어 올랐다.


언니 혜정이 살아생전 서울에서 잘나가는 외과의사인 딸 은재에게 섬 마을 환자들을 자꾸 올려 보내 힘들게 하자 은재 마음을 헤아려 언니를 말리던 살갑고 따뜻한 이모였다. 그런 그가 언니 혜정의 몸도 제대로 봐주지 않아 죽게 만든 장본인이 조카라고 생각한 순간 마음을 닫아 누구보다 차가워졌다.


김선영은 냉랭하게 변해버린 이모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오미정 역으로 특별 출연하게 된 김선영은 언니의 죽음 전후 극과 극 연기로 인물의 반전 심리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생활 연기의 달인다운 모습으로 아픔을 갖게 된 미정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인물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방송 출연 이후 시청자는 특별 출연의 좋은 예로 꼽으며 김선영의 활약을 눈여겨보고 있다. 언니의 유품을 전달한 뒤 은재에게 “다시는 보지 말자”고 뒤돌아선 미정이에게 또 한 번 변화가 찾아올지 향후 극 전개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선영의 묵직한 존재감이 빛난 ‘병원선’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활동배 병원선에서 일을 하다가 진짜 의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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