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 근대화가 치바이스의 작품 전반을 소개하는 ‘치바이스 제백석 - 목장에서 거장까지’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관람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중국 화가인 한메이린이 함께했다.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한중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중국의 인민예술가 반열에 오른 치바이스(齊白石) 전시회를 직접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내외 등과 함께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치바이스- 목장(木匠)에서 거장(巨匠)까지’ 전시를 감상했다.
치바이스는 농민 화가로 시작해 중국 근현대미술을 혁신시킨 인물로 ‘중국의 피카소’로 불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의 치바이스 전시회로 ‘한한령’ 속에서도 양국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김 여사는 이날 전시회를 둘러본 후 추 대사 내외에게 중국어로 번역된 3편의 한국 문학작품을 선물했다. 김 여사가 택한 작품은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문구의 ‘관촌수필’,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 등이다. 김 여사는 평소에도 책 선물을 즐겨한다. 앞서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에게도 책 선물로 고마움을 표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