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청와대 “방송사들에 국민보고대회 생중계 요청한 적 없다”

청와대 “방송사들에 국민보고대회 생중계 요청한 적 없다”

기사승인 2017. 08. 22. 09: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통령 서재' 전달받고 셀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 참석, 황인영 학생으로부터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들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또는 국정운영에 참고할 만한 책을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전달받은 뒤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지상파 3사를 비롯한 주요 방송들이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를 일괄 생중계 하는 통에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침해했다는 지적과 관련 “청와대가 방송사들에게 생중계를 종용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보고대회 생중계와 관련해 정치권과 일부 매체에서 비판적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주관 방송사는 순번에 따라 SBS가 맡은 것”이라며 “그 외 방송사들은 각 방송사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생중계 편성을 한 것으로 청와대에서 생중계 요청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20일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해 국민인수위원으로 선정된 일반인 28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 ’대한민국, 대한국민’이라는 주제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특히 행사 시간이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로, 해당 시간은 방송사에서 가장 광고가 많이 팔린다는 ‘황금시간대’여서 논란을 낳았다. 더욱이 지상파 3사는 물론 일부 종편까지 가세해 생중계를 하는 바람에 야권 일각에서는 “권위주의 시절의 행태나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또 자주포 훈련 도중 순직한 장병들의 영결식 전날 밤 록밴드까지 불러 공연한 부분을 놓고 뒷말이 무성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