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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부실 해외매각 저지’ 위한 광주지역 대책위 구성

금호타이어 노조, ‘부실 해외매각 저지’ 위한 광주지역 대책위 구성

기사승인 2017. 08.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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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금호타이어 노조와 윤장현 광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해외 매각 중단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 = 금호타이어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 지회가 16일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저지를 위해 지역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후 3시께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지역 대책위를 구성해 부실 해외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현 광주시 교육감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따른 제2의 쌍용차 먹튀 방지를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에 제도적 보완장칭를 마련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산업은행은 끝내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책은행이 해외매각과 관련한 국내공장의 물량 축소 대책과 먹튀 방지에 대해 노조와의 협의마저 거부한 만큼 매각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광범위한 지역대책위를 구성해 부실 해외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호남지역을 홀대하지 않는다면 부실 매각이 아닌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가 적폐청산과 호남지역 여론을 존중한다면 부실 매각을 중단하고 지역 및 노조와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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