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속마음을 잘 내색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늘 불안하기만 했었는데, 소통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가족들과의 추억거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좋았습니다.”
경북 구미교육지원청 Wee센터가 마련한 2017 가족행복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캠프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이 ‘체험과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愛]’라는 주제로 문경 오미자 체험촌에서 만든 캠프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가족행복캠프는 최근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및 가족 42명을 대상으로1박 2일간 집중적인 가족상담 프로그램 및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기획됐다. 가족이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밀감을 조성함으로써 올바른 가족관계를 도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상담 전문가와 함께 하는 가족치료, 문경지역의 특화된 오미자 체험, 송어잡기, 한상파티 등이 있었다.
캠프에 동행한 한 아버지는 “자녀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추기보다 내 입장만을 생각했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변화를 위해 서로 노력하는 첫걸음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