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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남·녀 항문암 확대 승인

GSK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남·녀 항문암 확대 승인

기사승인 2017. 08. 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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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Cervarix)’ 이미지
GSK 한국법인은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항문암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8일 여성 및 남성에서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및 항문 상피내 종양 예방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허가함에 따라 서바릭스는 남녀 모두에 접종할 수 있는 HPV 관련 암에 최적화된 백신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항문암은 드문 질환으로, 세계 남성과 여성의 발생률이 매년 2%씩 증가하는 추세다. 연간 발생하는 2만7000건의 항문암 케이스 중 약 88%가 HPV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HPV 관련 항문암은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으며, HPV 바이러스를 동반자에게도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

GSK는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남녀 모두 서바릭스에 대한 유사한 면역반응을 입증했다. 윤영준 이사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감염될 수 있고, HPV에 의한 항문암 역시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서바릭스의 추가 적응증 승인은 항문암을 주로 유발하는 HPV 16, 18형에 대한 높은 예방 효과뿐 아니라 남성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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