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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소이증·중증난청 어린이 돕는다…골도보청기 보급 및 언어재활 교육 지원

롯데마트, 소이증·중증난청 어린이 돕는다…골도보청기 보급 및 언어재활 교육 지원

기사승인 2017. 07.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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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골도보청기 개발업체인 고엘바이오와 손잡고 소이증·중증난청 꿈나무 돕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소이증은 선천적으로 귀의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없이 태어나는 증상으로, 외이도 폐쇄증과 동반돼 영유아기에 잘 듣지 못해 장기적으로 농아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희귀질환이다. 매년 120여명이 고통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이증 환아의 약 25%가 귓구멍(외이도)가 막혀있는 외이도 폐쇄증으로, 치료방식은 ‘외이도 복원 수술(귓구멍을 만들어 일반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법)’과 ‘골도 보청기’를 착용하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귀 복원 수술은 수술비만 2000만원가량으로 고가이며, 사후 관리에도 지속적인 의료비가 수반돼 경제적 부담이 크다.

골도형 보청기는 기존의 확성 방식을 이용한 통상적으로 알려진 귓속형 보청기가 아닌 외이도 근처에 두개골을 진동시켜 소리를 전달하는 보청기로, 소이증 소아·유년시기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귀 한쪽당 400만원 이상의 고가인 외국산 골도형 보청기를 주로 사용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소이증 아이들이 언어 학습의 시리를 놓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골도 보청기 전문업체인 고엘바이오와 한국재능기부진흥원과 함께 ‘GL-120A3 골도형 보청기’를 20명의 어린이에게 무상 지원하고 언어치료 전문 인력을 고용해 정기적인 발성 교육 및 언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보청기 무상보급 비용지원과 롯데리테일 아카데미 등의 교육환경을 갖춘 교육 장소 제공을, 고엘바이오사와 한국재능기부진흥원은 소이증 아이들에게 전문적인 재활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소이증·중증난청 꿈나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됐고, 꿈나무들이 골도형보청기와 교육 재활 과정을 통해 정상인으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을 결정했다”면서 “올해에는 20명을 후원하지만 앞으로도 고엘바이오 파트너사와 협력해 점진적으로 후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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