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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마인드’ 제작진 “원작과 다른 정서, 한국 배우의 연기 느낌 다를 것”

‘크리미널마인드’ 제작진 “원작과 다른 정서, 한국 배우의 연기 느낌 다를 것”

기사승인 2017. 07.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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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마인드' 유선(왼쪽부터), 이선빈, 문채원, 이준기, 손현주, 고윤/사진=정재훈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제작진이 원작과는 다른 정서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이라 예고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첫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려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유선, 이선빈, 고윤, 양윤호 PD와 홍승현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홍승현 작가는 "원작이 워낙 미국적 정서가 많이 들어가 있다. 범죄자 심리를 개인적인 문제에 가깝기 다루기 때문에 한국에 구조적인 사회적 모순이나 여러 갈등 구조에서 발생되는 범죄, 그런 것과는 다른 현상의 범죄가 그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 작가는 "사실 전에 리메이크된 '굿와이프'나 '안투라지' 등을 보면 얼마나 한국적으로 정서를 바꾸느냐가 중점이 되더다. 한국적인 정서를 추구하려고 노력했고 오로지 범죄자의 심리를 다룬다기보단 남겨진 피해자의 모습도 통해서 드라마적인 것을 부각시키려 한다"라며 "원작 같은 경우 단락단락 끊기는 에피소드인데 우리는 등장 인물들의 서사, 과거의 비밀 그런 복선을 깔아서 끝까지 드라마 시청할 수 있게끔 부담감 떨구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원작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양 PD 역시 "미국 원작처럼 매회가 정확히 짤리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한국 배우가 연기를 하는 한 그 내용과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프로파일링이라던가 그런 연상 효과는 가져오지만 정서나 느낌은 많이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미널마인드'는 동명의 미국드라마의 한국판이자 범죄자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원작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만큼 tvN에서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2000년 초반부터 10년 동안 총 11건, 서울서북부지역을 이동하며 21명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리퍼가 어느 날 돌연 나타나 NCI(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팀장 강기형(손현주)의 가족을 위협하며 살인을 다시 시작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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