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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 골잡이, 토종이냐 용병이냐… 양동현·조나탄·자일 나란히 13골

K리그 최고 골잡이, 토종이냐 용병이냐… 양동현·조나탄·자일 나란히 13골

기사승인 2017. 07.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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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MVP, 양동현<YONHAP NO-1809>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MVP로 선정된 포항 스틸러스 양동현. /연합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득점왕’ 타이틀을 두고 토종-용병 공격수 3명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동현(포항)이 최근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 용병 조나탄(수원)과 자일(전남)이 맹추격에 나섰다.

조나탄은 지난 12일 인천전에서 2골을 연이어 터트렸다. 또한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또 한번 2골 행진을 이어가며 단숨에 시즌 13호 골을 만들어냈다.

조나탄은 이날 포항전에서 전반 11분 프리킥 기회를 얻어 키퍼 강현무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4분에도 또 한 번 포항의 골문을 흔들었다.

조나탄은 이로써 양동현·자일과 함께 득점 부분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외국인 대표 스트라이커인 자일도 17일 간의 긴 침묵을 깨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자일은 같은 날 진행된 대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1분 득점으로 이어지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더니, 후반 3분에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서울의 데얀(시즌 10호 골)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 그룹 추격에 나섰다.

반면, ‘토종 공격수’ 양동현은 지난 12일 FC서울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팀의 0-1 패배를 가만히 지켜봤다. 또한 15일 팀이 2-3 패배를 기록한 수원 삼성전에서도 시즌 14호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신태용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포함-서울전이 진행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양동현은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좋은 기회였지만 끝내 한 방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A매치 출전이 고작 2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태극마크와 인연이 없었던 양동현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양동현은 앞서 진행된 18라운드 상주전과 19라운드 전남전에서는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지만, 신 감독이 K리거 점검을 위해 직접 지켜본 2경기에서는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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