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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 “제보 조작 이준서 구속,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은 것이 문제”…이유미씨 동생은 기각한 이유는?

tbs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 “제보 조작 이준서 구속,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은 것이 문제”…이유미씨 동생은 기각한 이유는?

기사승인 2017. 07. 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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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뉴스공장' 김어준 "제보 조작 이준서 구속,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은 것이 문제"…이유미씨 동생은 기각한 이유는? /사진=tbs교통방송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이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이준서 구속'과 '이유미씨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2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이준서 구속' 사실과 '이유미씨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김은지 시사인 기자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김 기자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오늘 새벽 구속됐다"며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유미씨 동생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가담 경위 및 정도, 수사 과정에서의 태도 등을 고려할 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언급했다. 


또 "아시아투데이가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영장을 입수해 보도한 바가 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유미씨에게 국민의당 청년위원직을 제안했다는 내용"이라며 "이번 건만 잘 해결되면 국민의당 청년위원직을 주겠다고 했다 한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과 관련해 대가를 언급했다는 얘기다"라면서 "본인은 보상이 아니라 이렇게 노력하라고 한 것이라 주장할 것 같은데 검찰은 좀 다르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중요한 것은 5월 5일 이것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인지하고 6일 제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기자는 "검찰은 이미 허위사실을 알고도 진행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장 범죄사실이 당 진상조사 결과와 다른 점은 없다"며 "검찰은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사실관계를 인정했다"고 지적한 국민의당에 입장에 대해 김어준은 "국민의당과 검찰이 단독으로 조작했다는 사실관계는 맞지만 그것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조작의 가능성을 알고 나서 어떤 조치를 하였느냐에 대해서는 검찰과는 다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렬 전 판사 또한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 배경을 추측하며 재판부가 '이준서-당 지도부' 간 커넥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할 때는 정확한 구속 사유를 밝히지는 않는다"며 "다만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유미씨의 남동생 사례를 통해 이 전 최고위원 구속의 이유를 추측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유미씨 동생은 '가담경위 및 수사과정에서의 태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없다'는 것인데,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법원은 '가담경위'와 '증거인멸, 도망 염려'를 주요하게 고려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증거인멸의 경우 이유미 씨가 구속된 상황이라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별로 없다. 그렇다면 법원이 '이준서-이유미' 사이에서의 증거인멸이 아니라 '이준서=국민의당 윗선'과 입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선출 관련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다.


이어 '류석춘 혁신 위원장 자유한국당 구해낼까?(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아바타 과학(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 등의 코너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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