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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송중기·송혜교, 두 번의 열애설 부인 후 결혼…엇갈린 대중들 시선

[스타톡톡★] 송중기·송혜교, 두 번의 열애설 부인 후 결혼…엇갈린 대중들 시선

기사승인 2017. 07. 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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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결혼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두 차례의 열애설을 부인하고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축하와 충격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중기와 송혜교 커플은 지난해 종영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으로 '송송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송중기와 송혜교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목격담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3월 송중기와 송혜교는 뉴욕에서 함께 지낸다는 주장이 불거졌지만 양측 소속사는 "동료일 뿐"이라며 "휴가 차 식사를 한 것이다"며 첫 번째 열애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열애설은 또 불거졌다. 한 달 전인 지난 6월. 중국 언론 매체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열애설 역시 양측 소속사는 부인을 했다. 대중들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열애설을 전하는 언론에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번의 열애설로 양측 소속사는 "루머와 관련해 최초 유포자를 찾고 확인되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특히 발리에서 목격된 열애설 보도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에서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난달 25일 '섹션' 측은 현지 팬들의 증언을 토대로 송중기와 송혜교과 함께 발리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비공개였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사진을 사용하고, 숙소 측에 촬영 사실을 알리지 않고 촬영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사생활을 지나치게 파헤쳤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결혼발표 후 '섹션TV'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달라졌다. 독하게 취재를 강행한 이유가 있었다며 제작진을 옹호하는 입장이다. 제작진 측 역시 "송중기와 송혜교가 열애설을 부인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설'로만 나돌았던 이야기를 열애가 아닌 결혼으로 공식화됐다. 일각에서는 신중을 넘어 너무 심하게 입장을 반박했다는 것에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하고 있다. 


송중기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서 많이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된다. 저도 하루 빨리 여러분께 제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 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며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 드린다"고 그동안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대중들의 관심을 피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팬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차원에서 부인이 아닌 열애부터 결혼까지의 사실을 밝혔다면, 팬들에게 더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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