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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와튼스쿨 동문 트럼프와 유머 외교 펼쳐 긴장감 해소

장하성, 와튼스쿨 동문 트럼프와 유머 외교 펼쳐 긴장감 해소

기사승인 2017. 07. 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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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스쿨 동문인 장하성 정책실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정하성 실장은 지난달 30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 규정을 논의하는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과 배석했다. 

양국이 서로 간의 국익을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자 장하성 실장은 "이해를 돕기 위해 통역 없이 영어로 직접 이야기하겠다"면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실장에 "오~ 와튼스쿨 똑똑한 분"이라고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장하성 실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다닌 동문이다. 

장 실장은 유창한 영어를 바탕으로 "늦었지만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제 저서가 중국어로 출판 예정이었는데 사드 때문에 중단됐다. 중국 때문에 더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다"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그러자 미국 측의 로스 상무장관은 "그러면 영어로 출판해라"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거들며 "장 실장 책이 영어로 나오면 미국 무역적자 폭이 더욱 커질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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