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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길, 음주운전 사과문 “평생 욕먹어도 할 말 없어…봐달라 한 건 사실 아냐”

리쌍 길, 음주운전 사과문 “평생 욕먹어도 할 말 없어…봐달라 한 건 사실 아냐”

기사승인 2017. 07. 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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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이 음주운전 적발 후 사과문을 올렸다. / 사진=아시아투데이 DB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이 음주운전 적발 후 사과문을 올렸다.

길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 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며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습니다”라며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성실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습니다”라며 “1cm건 100km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입니다”라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길을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길은 지난달 28일 오전 5시께 남산3호터널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갓길 위에 자신의 BMW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길은 2014년 만취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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