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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 백남기씨의 의료정보를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창석 서울대학교 병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28일 백씨의 딸 도라지씨(35)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백씨 유족 측은 지난 1월 서 원장이 백씨의 사망 전후 청와대에 수시로 상황을 보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서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다.
유족 측은 “이 같은 의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도 관련 있는 사건으로 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특검팀의 수사 촉구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유족 측은 백씨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며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두 사건 모두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 이후 진술 등을 검토한 뒤 서 원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도라지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