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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다 만 비’ 중·남부 가뭄지역 대부분 10㎜ 미만

‘내리다 만 비’ 중·남부 가뭄지역 대부분 10㎜ 미만

기사승인 2017. 06. 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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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서울 중랑구에는 오후 1시께부터 1시간 30분 남짓 64.5㎜, 동대문구에는 34㎜의 호우가 쏟아졌다.

경기 구리시와 광주시 오포에 각각 31.5㎜, 27.5㎜의 비가 내렸고 충북 음성과 제천 덕산에도 각각 37.5㎜, 26.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북 상주시 공검면 일대에는 이날 오후 36㎜의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이 지역 농민들은 논 물막이 작업에 여념이 없었고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농민들도 물통에 빗물을 받느라 분주했다.

반면 가뭄으로 애가 타는 다른 지역에는 10㎜ 안쪽의 비가 내렸는가 하면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다가 그친 곳도 허다했다. 충남에는 이날부터 이틀간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이날 하루 강수량은 세종 1.5㎜, 천안 0.4㎜가 전부다.

충북 지역도 극심한 가뭄에 농작물이 타들어 가기는 마찬가지다. 음성 금왕에 37.5㎜, 제천 덕산에 26.5㎜의 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은 일부 해갈됐지만, 나머지 지역에는 1∼2㎜의 가랑비에 그치거나 빗방울이 아예 떨어지지 않은 곳도 허다했다.

대구·안동에도 약한 빗방울만 떨어졌고 구미·포항·울진에는 그나마도 내리지 않았다. 소나기성 비 소식이 예보됐던 광주·전남도 구례 지리산 지역 3㎜를 최고로 광주 0.5㎜, 장성 0.5㎜ 등 매우 적은 양의 비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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