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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야생동물 보호한다

안양시,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야생동물 보호한다

기사승인 2017. 06.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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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급식소
길고양이 급식소
경기 안양시가 길고양이에게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하기 위해 공원 등 관내 5개소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마련했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길고양이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훼손하거나 야간에 기습적으로 출몰해 보행자들을 놀라게 하는 등 그동안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이 빈번히 발생했다. 또 길고양이의 영양상태 불량 및 상한음식물 섭취 등으로 각종 질병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길고양이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먹이공급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한편, 급식소 주변의 길고양이를 포획해 TNR사업(중성화)을 확대해 개체 수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캣맘(고양이 보호모임) 등이 주축이 돼 급식소 별 자원봉사자를 지정해 운영하게 되며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어미선 식품안전과장은 “길고양이 급식소 마련으로 고양이들에게 깨끗한 먹이를 제공해 고양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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