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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가뭄피해 농가에 관수장비 긴급 지원

화천군, 가뭄피해 농가에 관수장비 긴급 지원

기사승인 2017. 06.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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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호박 등 수확 임박한 450여 신청 농가 우선 지원
관정·지하수 추가 개발 등 중·장기 대책마련 총력
가뭄
강원 화천군이 가뭄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들에게 관수장비를 긴급 지원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농가 접수를 통해 450여 농가를 선정, 관수장비를 우선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예산 3억5000만원을 편성해 농업용 펌프, 수도관, 송수 호스, 스프링클러 등의 설비를 최단 시간 안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수리시설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밭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달부터 이미 예비비를 편성해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현재 화천지역 곳곳에서는 주력 상품인 오이와 가락동 유통량의 최대 50% 이상을 차지하는 애호박 수확이 임박한 상태다. 오이는 약 일주일 후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

군은 가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관수장비 이외에도 관정과 지하수 추가 개발, 용수관로 설치 등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파로호 인근 간동면 방천리와 용호리 말골, 하남면 서오지리, 상서면 마산골 등에 대해서는 생수와 생활용수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 3~6월 추진된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을 통해 소형관정 79곳 개발을 완료했으며 추가신청을 받아 착정을 계속하고 있다. 2015년과 지난해는 각각 650여 농가에게 관수장비를 긴급 지원해 큰 피해를 막은 바 있다.

최문순 군수는 “적기 수확과 출하를 위해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많아야 한다”며 “관련 공무원은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지원요청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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