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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 중 2번 성공…상습적 고의사고 시도한 40대男 구속

54번 중 2번 성공…상습적 고의사고 시도한 40대男 구속

기사승인 2017. 06.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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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7년간 50여건의 고의사고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운행 중인 차에 고의로 부딪히는 사고를 시도한 혐의(상습사기 등)로 이모씨(45)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7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한 도로에서 김모씨(42)가 운전하는 차량 바퀴에 발을 고의로 밀어넣어 합의금 21만원을 받는 등 2010년부터 54건의 고의사고를 통해 46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54건의 고의사고를 냈지만 2차례만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와 관련된 경찰 조사를 받으면 자신의 범행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경찰의 진술 요구를 거부했다고 범행의 실패 원인을 전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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