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작구 ‘우리 마을 공구대여소’ 운영

7개 동 주민센터서 전동드릴 등 52종 마련
1인당 최대 5종류까지 2박3일간 이용 가능

서울 동작구서 운영 중인 ‘우리 마을 공구대여소’ 리플릿.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이창우 구청장)는 상도1동 등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우리 마을 공구대여소’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구대여소에서는 가정에서 꼭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 구매가 부담스러운 가정용 생활 공구를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준다.

대여 품목은 전동드릴·글루건·그라인더·니퍼 등이며 대여소마다 구비 품목이 다르므로 사전에 동 주민센터에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대여가능 동 주민센터는 상도1·2·3동, 흑석동, 사당2·5동, 대방동, 신대방1동 주민센터 등이다.

구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대여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최대 5개의 공구를 2박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상도2동에서 시작한 공구대여 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꾸준히 늘어 올해 5월까지 100여건이 넘었다.

이에 따라 구는 보유 품목을 기존 34종에서 52종으로 늘리고 대여 장소를 주민센터 7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공구를 저렴하게 대여함으로써 구민들의 가계 경제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공유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