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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성진우의 아내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
‘사람이 좋다’ 성진우의 아내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끝까지 간다’를 주제로 가수 성진우가 출연했다.
성진우는 4년 전 결혼식 없이 아내 배상희 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최근 그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성진우는 암투병 중인 아내와 결혼해 지극히 간호했다.
그는 “내가 이 사람을 지켜주고 평생 같이 가고 싶다는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혼인신고를 하고 같이 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성진우 아내 배상희 씨는 “수술을 하고 나서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스케줄 때문에 잠잘 수 있는 시간이 3~4시간밖에 없는데 병원에 와서 밤새고 쪽잠자고”라며 “나를 간호해줬을 때를 정말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계신 의사, 간호사들이 ‘저런 남자가 어디 있냐고 진짜 복 받았다’고 할 정도로 남편이 곁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생각하면 그때 힘든 시간을 오빠 없이는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 항상 미안하다는 생각 항상 고마웠다는 생각, 다시 아프지 말아서 남편 속상하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많이 든다”며 “정말 고마웠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