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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예은 아버지, 신도 포섭 투자사기단까지 운영

‘풍문쇼’ 예은 아버지, 신도 포섭 투자사기단까지 운영

기사승인 2017. 06. 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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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 예은 아버지가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사기를 친 사건이 재조명됐다. /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풍문으로 들었쇼’ 예은 아버지가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사기를 친 사건이 재조명됐다.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의 아버지의 사기죄를 주제로 다뤄졌다.

예은의 아버지는 그녀의 유명세를 앞세워 투자금을 가로채고 무허가 투자 연구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교인들을 속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현민 기자는 “예은 아버지가 가장 비난받고 있는 부분은 유명인인 딸의 이름을 이용해서 신뢰감을 쌓았다는 것”이라며 “한 피해자는 딸이 연예인이라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고 투자하는 엔터테인먼트가 급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김묘성 기자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혼자 사기를 친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단체를 만들어서 사기단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2008년 강남구에 교회를 만들고 자신을 신뢰하는 신도들을 포섭한다. 그래서 2011년 투자연구소를 설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투자사기단을 키웠다고 하는데 심지어는 조직원의 신앙심을 이용해서 상담팀장, 실장 이런 사람들과는 양부 양녀 관계를 맺고 결혼상대까지 지정했다고 한다”며 “또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면서 지시하는 일은 무조건 강요했다고 드러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강일홍 기자는 받은 돈으로 투자를 하긴 했느냐는 질문에 “단 한건도 투자를 한 건 없다”며 “받은 돈으로 본인 외제차를 렌트해서 타고 다닌다든지 아파트 월세를 낸다든지 전형적인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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