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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이번엔 ‘지적여행’…유시민·정재승·김영하·황교익의 ‘알쓸신잡’

나영석 PD 이번엔 ‘지적여행’…유시민·정재승·김영하·황교익의 ‘알쓸신잡’

기사승인 2017. 05.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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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포스터 /사진=CJ E&M

 이번엔 '잡학사전'이다. 이미 새로운 도전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쓴 나영석 PD의 이번 프로그램 역시 대중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6월 2일 '윤식당' 후속으로 방송될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막론한 끊임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친다.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건 연예인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그간 나영석 PD의 작품인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신서유기' '윤식당' 등에서는 배우나 가수, 방송인 등 연예인들이 출연했고 의외의 인물이 출연자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준 바 있다.


이번 '알쓸신잡'의 멤버들은 신선함에선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유시민 작가는 여러 방송과 JTBC '썰전'에서 고정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인물이고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역시 tvN '수요미식회'의 시청자라면 낯이 익는 인물이다. 하지만 물리학자 정재승이나 소설가 김영하는 예상치 못한 멤버였고 이 네 사람의 조합 역시 새로움을 준다.


거기다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도 많이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으로 보인다. '여행'이라는 콘셉트는 나영석 PD가 '꽃보다 청춘' '윤식당' 등에서 차용했던 콘셉트이지만 출연자들이 각자 여행을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새로운 시도다. 그저 '여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여러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멤버인 만큼 시청자들이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와 지식들이 흥미로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유희열(왼쪽부터 시계방향), 유시민, 정재승, 김영하, 황교익 /사진=CJ E&M

제작진은 "세상 온갖 화두에 대해 각 계 전문가들은 사석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하게 된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가 희열을 맛볼 수 있도록 잡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며 새로운 채널의 개념을 개척해온 tvN인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한계는 다른 채널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좀 더 신선한 이야기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알쓸신잡'이 유리한 점은 전작인 '윤식당'이 tvN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윤식당'은 첫 회부터 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이하 동일)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3회 만에 11%를 넘더니 6회는 최고 시청률인 14%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기운을 이어받은 '알쓸신잡' 역시 '윤식당' 후광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갈 것이 예상된다.


'알쓸신잡'은 첫 촬영 장소로 경남 통영을 택했다. 멤버들은 1박 2일의 촬영을 마쳤고 제작진에 따르면 즐거운 분위기로 녹화가 끝났다고 한다. 이에 앞서 공개된 '알쓸신잡' 티저 영상에서도 네 멤버의 끊임없는 수다가 벌써부터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나영석 PD가 또 다시 참신한 소재로 돌아온다. 최근에는 인문학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나영석표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도 커질 전망이다"라며 "거기다 출연진 4명 모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대중적인 호감도가 커서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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