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시아투데이가 원종훈 KB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세무팀장에 의뢰한 결과 집값 상승률이 4.44%일 경우 보유세는 4.4~6.9%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종합부동산세 포함 여부에 따라 실제 내야할 보유세는 공동주택마다 달라질 수 있다.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포함한 것이다. 보유세는 주택소유자가 만 60세 미만으로 1가구 1주택 단독명의로 주택을 가지고 있으며 보유기간은 5년~10년으로 가정해 추정했다.
공동주택가격이 66억16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비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면적 276.64㎡는 보유세만 5289만8668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유세는 재산세 등 2385만5520원과 종부세 등 2904만3148만원을 합한 수치다. 집값 상승률이 4.03%으로 세금부담은 지난해보다 4.85%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273.84㎡는 48억1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집값이 45.76%이나 뛰면서 보유세도 두 배나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마크힐스웨스트윙의 올해 보유세는 3186만9820원으로 전년대비 50%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재형파크빌 전용 83.1㎡은 2억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올랐다. 재산세는 지난해와 견줘 5% 오른 30만4920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가격이 9억원미만으로 종부세가 포함되지 않아 가격상승률보다 보유세 상승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의 가람빌라 전용 38.2㎡도 21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53% 값이 뛰었지만 보유세는 5% 상승한 3만1122원에 그칠것으로 예측됐다.
집값이 내려 보유세가 하락한 공동주택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시 두호동 동아금강맨션 전용 72.4㎡은 7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41% 떨어졌다. 이에따라 보유세도 11만3880만원으로 6.41%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