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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제의 최고봉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서른 네번째 무대 ‘활짝’

단편영화제의 최고봉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서른 네번째 무대 ‘활짝’

기사승인 2017. 04.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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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를 위한 노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개막작 ‘쿠바의노래’ /제공=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내 단편영화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서른 네 번째 축제가 25일부터 30일까지 부산영화의전당과 시청자미디어센터,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개최된다.

24일 부산시영화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영화제 개막작으로 ‘쿠바를 위한 노래’ ‘커브’ ‘당신의 창문에 비친 세상’ 3편이 선정됐으며,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는 캐나다 원주민 출신 음악가이자 사진작가인 사미안이 개막공연을 펼친다.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43개국 161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또 전 세계 단편영화의 흐름과 경향을 읽을 수 있도록 ‘월드 쇼츠(World Short)’라는 틀을 새롭게 만들고 마크 라파포트·케빈 제롬 에버슨·톰 앤더슨·장 마리 스트로브 등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프리즘’ 섹션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단편’ 프로그램과 세계 주요 영화제의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커튼콜’, 북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웁살라에서 온 짧은 편지’ 등을 이 카테고리 내에 포함해 전 세계 단편영화의 스펙트럼을 보다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만의 고유한 색깔을 보여주는 ‘주빈국 프로그램’으로는 올해로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가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VR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캐나다필름센터 미디어랩이 선정한 최고의 VR 영화 3편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영화제는 ‘더 가까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관객들에게 더 다가서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패밀리 단편’과 ‘청소년을 위한 패밀리 단편’ 프로그램을 추가했으며, 패밀리 섹션 작품 17편 모두를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로 제작해 고령자나 장애인 등 폭넓은 관객층에게 단편영화 감상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센텀벤처타운 5층 세미나실에서는 △27일 오후 2시 ‘아시아 단편영화에서의 기억 : 사적 기억과 공적 역사’ 주제로 BISFF 아시아단편영화 오픈 토크 △28, 29일 오후 2시 ‘트랜스미디어 환경에서의 VR, 인터랙티브 미디어 그리고 영화’ 주제 부산국제트랜스미디어포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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