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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친환경 유용미생물로 관내농가 경비절감

태안군, 친환경 유용미생물로 관내농가 경비절감

기사승인 2017. 04. 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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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유용미생물 공급
농업인들이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공급받고 있는 모습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추진 중인 친환경 유용미생물 보급 사업이 관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태안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생육 촉진과 환경생태보전 및 가축 생산성 증대 등을 위해 유용미생물을 연중 생산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지난해 대비 30톤 늘어난 총 150톤의 유용미생물(EM) 활성액과 바실러스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의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은 토양 내 유기물을 분해해 물리성을 개선하고 염류집적을 최소화하는 한편, 유해미생물 활동을 억제하고 토양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커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며,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경영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며 매년 공급량이 늘고 있다.

또 유산균과 효모균 등의 가축용 생균제를 축산농가에서 사료와 함께 급여할 경우 가축의 소화와 면역에 도움이 되고, 광합성균은 축사 내 유해가스 및 악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인기가 높다.

유용미생물을 활용할 경우 친환경농업이 가능해져 최근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수요에도 지역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배양액은 누구나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여름철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관개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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