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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글로벌·디지털 성장동력 삼을 것”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글로벌·디지털 성장동력 삼을 것”

기사승인 2017. 03. 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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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23일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급격한 환경변화를 이겨내고 신한과 한국금융의 새 지평을 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제3대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 후 이 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신한은 창립이래 새로운 금융의 길을 개척하는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신한은 안팎의 큰 위기를 극복하고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성장, 인구절벽 시작, ICT발달에 따른 파괴적 혁신은 금융산업의 또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적 환경앞에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회장은 글로벌과 디지털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조 회장은 “신한의 영토를 넓히고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 조직의 역량을 한차원 높여가겠다”며 “신한 정신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글로벌과 디지털을 성장동력을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신한금융지주를 이끌어왔던 한동우 전임 회장에게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아래 신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온 전임 한동우 회장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전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의장 임무를 마지막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자리에서 한 전 회장은 “조용병 신임 회장은 리더십과 통찰력 갖춘 훌륭한 경영인”이라며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이 필요하다. 신임회장에게 큰 힘을 실어달라”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했다.

또 한 전회장은 “주주들이 보내준 든든한 신뢰와 임직원들의 열정 덕분에 신한금융조직이 개선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전 이제 물러나지만, 주주여러분과 맺은 소중한 인연을 평생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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