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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평균 재산 ‘18억원’ 신고…1등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평균 재산 ‘18억원’ 신고…1등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

기사승인 2017. 03. 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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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검찰
법무부·검찰의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들의 평균 재산은 18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검찰직 재산공개 대상자 51명의 평균 재산은 18억82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공개 대상자 41명의 평균 재산(19억2048만원) 대비 5.8% 감소한 것이다.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장)이 전년 대비 4억1600만원이 증가한 50억9290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고, 오세인 광주고검장이 -3억231만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오 고검장은 지난해에도 공개 대상 고위 간부 중 유일하게 자산보다 채무가 많았다.

지난해 재산신고 때 156억5609만원을 신고, 독보적 1위를 기록했던 진경준 검사장은 ‘넥슨 주식’ 파문으로 구속기소된 뒤 해임돼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인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 49억6762만원을 신고해 2위에 올랐고,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48억274만원),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45억1987만원),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43억7074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억8762만원을 신고했던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은 올해 8억6973만원을 신고해 1년간 재산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 검사장은 보유 주식 평가액이 6억원 이상 급등해 그동안의 손실을 상당 부분 회복한 탓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작년 대비 4823만원이 증가한 23억1029만원을,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2156만원이 상승한 7억365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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