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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인제군, 아날로그 감성 품은 이색 우체통 운영

‘느림의 미학’ 인제군, 아날로그 감성 품은 이색 우체통 운영

기사승인 2017. 03.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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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이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이색 우체통을 운영한다.

군은 올해 박인환문학관, 여초서예관 등 주요 관광지 2곳에 거북이 우체통을 설치해 곧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관광객의 휴양과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한 추억 마케팅으로 기획된 우체통은 관광객이 군에서의 사연과 추억을 직접 적은 엽서를 거북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원하는 주소로 배달해 준다.

군은 인제빙어축제, 바퀴축제, 자작나무숲, 내린천 등 인제군을 대표하는 축제와 관광지 사진 등을 삽입한 엽서를 제작·판매 하고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인제하늘내린센터에서 1970~80년대 인제옛사진전인 ‘인제터줏대감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제공한 1970~80년대 인제지역의 풍경,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 100여점이 전시되고 1950~60년대 인제 이야기를 담은 흑백사진 100여장이 스크린 영상을 통해 송출된다.

군 관계자는 “빠름을 강요받는 디지털시대에 느림의 미학과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주민에게는 아련한 옛 향수를, 관광객에게는 인제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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