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조선관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부산조선기자재업체 사업화신속지원사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3일 플라밍고호텔에서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부산테크노파크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 수혜기업, 유관 협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조선기자재업체 사업화신속지원사업’에 대한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극심한 침체에 빠진 조선밀집지역의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조선기자재업체의 업종전환, 사업다각화, 기술고도화 및 판로개척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 결과 사업 다각화 36개사, 기술 고도화 21개사 등 총 57개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그 중 사업다각화를 신청한 12개사 및 기술고도화를 추진한 8개사 등이 신규 판로개척 등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32억원의 직접 매출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 매출은 계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워크숍은 사업을 통해 업종전환 및 사업다각화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한 ㈜시엠아이바텍의 성공사례 및 사업의 지원내용, 사업다각화 컨설팅, 판로개척 사례, 에너지 공기업 연계방안 등의 성공 노하우가 발표됐다.
이외에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및 ‘기업활력제고를위한특별법’에 대한 설명, 밀착형 애로해결 컨설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조선기자재업체의 위기 극복 사례를 거울로 삼아 향후에도 지역경제 위기가 발생할 경우 급한 불을 끄는 식의 단순 지원책이 아닌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 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