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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1000만…‘반려동물, 사료 대신 집밥 시대’

펫팸족 1000만…‘반려동물, 사료 대신 집밥 시대’

기사승인 2017. 03. 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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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2일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사료를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집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펫팸족이란 애완동물(pet)와 가족(family)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반려동물에게 자식과 같이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번 웹 프로그램은 농축산물과 수산물 등 농진청이 염선한 식품 307종과 이들 식품의 단백질, 지방, 칼슘 등 17가지 영양성분 자료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용자가 프로그램에 접속해 동물 품종과 성장·활동 단계, 체중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원료를 선택하면 영양소 요구량에 따라 사료 배합비율과 급여량 정보를 제공한다.

식품 가격정보를 함께 제공해 저비용으로 영양소와 에너지 함량을 맞춘 고품질의 식단을 짤 수 있다.

최유림 농진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반려동물 사료의 고급화 바람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이 국내 사료시장의 고급화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제사료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해 국산 사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이중 사료시자은 30% 내외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프리미엄 사료시장의 경우 수입 브랜드가 70% 이상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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