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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점진적으로 중국 편중 관광시장 체질 개선”

유일호, “점진적으로 중국 편중 관광시장 체질 개선”

기사승인 2017. 03. 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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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국내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점진적으로 중국 편중 관광시장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의 사드 관련 조치로 어려움이 가중된 관광업계의 긴급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점진적으로 중국에 편중된 관광시장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중소 관광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정책자금 등 총 3750억원의 정책자금과 100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재산세와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상의 애로에도 불구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과 제주도 방문을 위한 환승 무비자 입국 72시간을 올해 상반기 중 허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개별관광객(FIT) 전용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관광객별로 차별화된이벤트도 추진해서 개별관광객에 유치에도 나선다.

유일호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경제팀은 리더십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우선 재정 조기집행, 내수 및 수출·투자활성화 대책 등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일호 부총리는 “미국 금리인상에 대응해 가계부채, 부동산 시장 등 시장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교역질서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상정책을 재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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