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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로 23일 개통...“송도~김포 25분 주파”

인천~김포고속도로 23일 개통...“송도~김포 25분 주파”

기사승인 2017. 03. 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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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사회경제효과 연 2150억...교통난 해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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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근 도로들의 교통 혼잡도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 돼 오는 23일 0시에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그동안 인천과 김포 운전자들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는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를 오갈 수 밖에 없는 도로 환경 때문이다. 하지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송도에서 김포까지 통행 거리는 7.6㎞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통행시간도 평균 47분 정도 줄어든다.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를 오가는 물동량도 이 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편익 효과는 연간 2150억원에 이른다.

인천~김포고속도로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 등 5개 나들목을 설치했다. 또 주거·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지하차도·교량으로 건설했다.

나들목은 지역 주요 도로망과 연결된다. 남청라IC는 청라국제도시로 진입하는 길목이다. 북청라IC를 통하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터미널물류단지로 신속하게 닿을 수 있다.

검단·양촌IC와 연결된 국도 84호선은 검단일반 산업단지와 김포학운 산업단지로 통한다. 대곶IC도 강화도(초지대교)로 향하는 지방도 356호와 연결돼 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전 구간(28.88㎞) 주행 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 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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