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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업계, 가성비로 승부…합리적 가격 제품 인기

안경렌즈업계, 가성비로 승부…합리적 가격 제품 인기

기사승인 2017. 03.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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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퍼펙트 UV’ 누진렌즈, 자외선·청색광 차단 기능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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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이미지./제공=케미렌즈
경기 불황 여파가 안경렌즈 시장에도 미치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안경렌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안경렌즈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최근 구매 성향에 맞춰 자외선(UV)·청색광 차단 등의 성능을 장착고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렌즈 업계 선두주자인 케미렌즈는 글로벌 기업의 품질 수준과 사양에도 비교적 착한 가격대의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안경시장에 자외선 차단 렌즈 선풍을 몰고온 ‘케미 퍼펙트 UV’ 누진렌즈의 경우 일반적인 누진다초점렌즈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퍼펙트 UV 기능을 탑재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일반 누진안경렌즈와 동일한 가격 수준이면서도 국내 유일하게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99.9%까지 차단하고, 디지털 기기의 유해광선인 블루라이트를 부분 차단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수입 브랜드보다 뛰어난 자외선 차단과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에도 가격대는 2분의 1 수준이다.

케미 퍼펙트 UV 안경렌즈는 제품 출시 2년도 안 돼 지난해 말까지 무려 4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안경렌즈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최고 판매 실적이다. 케미렌즈는 제품 개발에 투입된 연구개발(R&D) 비용을 제외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케미 디프리 1.74’ 양면비구면 안경렌즈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시력이 매우 나쁜사람들이 착용하는 이 렌즈는 외국산 수입 1.74렌즈와 두께나 광학적 성능이 비슷하며, 기존 국산 1.74렌즈보다 더 얇고 광학 성능이 우수하다. 렌즈 두께를 줄인 만큼 가볍고, 착용하기 편리하다.

가격도 수입 ‘1.74 렌즈’에 비해 세트당 10만원~20만원 싸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국산 안경렌즈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고 가볍다.

에실로코리아가 최근에 내놓은 바리락스 리버티3.0도 일반적으로 고가(20만~50만원)에 속하는 누진렌즈로는 드물게 15만원대의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다. 아울러 모든 고객에게 1대 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능도 우수해 누진렌즈를 처음 착용하거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등으로 노안이 빨리 찾아온 40대 초반의 사무직 고객들에게 적합하며, 착용감이 편안하고 가까운 거리의 시야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내수 불황이 안경렌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로 성능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가격은 합리적인 마케팅 정책을 수년 전부터 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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