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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4호포…선제 2점 홈런

박병호, 시범경기 4호포…선제 2점 홈런

기사승인 2017. 03.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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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토론토전 선제 결승 2점포 <YONHAP NO-0921 번역> (AP)
미네소타 박병호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전에서 0대0으로 맞선 5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1루로 달려가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대0으로 맞선 5회초,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앞서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2사 3루에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마이애미전 시범경기 3호포 이후 10일, 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박병호는 3대0으로 이어진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랐고,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대타 태너 잉글리시로 교체됐다.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87에서 0.394(33타수 13안타)로 끌어 올렸다. 타점과 득점은 각각 8개, 8개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부진에 시달리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병호는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그는 좋은 캠프를 보내고 있다”며 “편안해 보인다. 스트라이크에 스윙하고, 좋은 스윙을 많이 한다”먀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도 박병호의 부활을 주목하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이날 “박병호가 돌아왔다”며 “불과 한 달 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박병호가 갑자기 미네소타 구단이 1285만 달러(포스팅 비용)를 들여 찾았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떨어졌지만, 출전 경기 기준으로 지난 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1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나갔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이지만, 볼넷이나 사구로 출루는 계속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33에서 0.313(32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황재균은 수비 때 3루수가 아닌 좌익수로 나섰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자 외야 수비 훈련을 꾸준히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도 황재균의 외야 수비 능력을 시험하려 했다. 하지만 황재균에게는 단 하나의 타구도 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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