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회장 '사면거래 의혹' 조사 | 0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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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13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19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2시께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21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최 회장을 소환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입증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한 경위 등을 캐물었다.
또 최 회장이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과 면세점 사업권 획득,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특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여러 경영 현안에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에서 최 회장은 재단 출연금에 아무런 대가도 없었으며 부정한 청탁 또한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