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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실적 정상화… 분기 영업익 4000억원 전망”

“KT, 실적 정상화… 분기 영업익 4000억원 전망”

기사승인 2017. 03. 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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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8일 통신업 지수는 3.5% 상승했다. SKT +4.3%, KT +2.8%, LGU+ +1.8% 등이다. 탄핵심판 선고 임박, 중국의 한한령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격의 통신업종으로 매수가 쏠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단순히 외부 요인에 의한 반사이익이라기 보다는 유무선 매출 증가, 마케팅비 감소 등으로 1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이 양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통신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은 가운데, KT를 우선적으로 추천했다. 먼저 실적 정상화다. KT는 2013~2014년 실적 부진을 딛고, 2015년부터 분기별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중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분기별 4000억원 수준, 연간 1조60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을 전망했다. .

우량 자회사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은 연간 4000억원의 영업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연평균 8.2% 성장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에 따른 외국인 매수도 증가세다. 2015년 말 외국인 보유한도가 소진됐는데, KT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은 역대 최고인 19%의 증권예탁증권(DR) 프리미엄을 통해서도 증명된다. 과거 DR 프리미엄이 발생했던 4번의 사례에서는 KT의 원주가 상승하면서 DR 프리미엄이 해소됐다.

배당도 증가 추세다.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2015년 주당배당금(DPS) 500원으로 배당이 재개됐다. 2016년은 800원으로 상향됐다. 배당을 상향했지만, 2015년과 2016년 모두 일회성 이익 제외 기준 배당성향은 30%에 불과하다. 2003~2012년 동안 배당성향 50% 이상 또는 DPS 2000원의 정책을 시행했었기 때문에, 배당 상향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이밖에도 유선 사업 선도, CEO 리스크 해소, 5G 인프라 경쟁사 대비 우수 등이 KT의 투자 가치를 높여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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