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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보안손님’ 김영재…청와대서 ‘대통령 주사 시술’ 자백

청와대 ‘보안손님’ 김영재…청와대서 ‘대통령 주사 시술’ 자백

기사승인 2017. 02. 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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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특검소환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 = 정재훈 기자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 내에서 여러 차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와 보톡스 등 안면 주사 시술을 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장은 애초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등에 출석해 청와대에서는 피부 시술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22일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원장을 비롯해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 정기양 연세대 의대 피부과 교수 등 3명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달라고 국회 측에 요청했다.

김 원장은 국정조사 특위에서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피부 시술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김 원장의 자택과 건강보험공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 병원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청와대에서 최소 3∼4차례 필러와 보톡스 등 시술이 있었다는 김 원장의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정기양 연세대 교수도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교수가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48·구속기소)를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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