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황재균(30)이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를 뒤로 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황재균의 원소속팀 롯데 구단은 “선수가 구단과 면담에서 오랜 꿈인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은 마지막까지 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선수의 의지를 존중하고 미래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황재균은 “구단이 제시한 좋은 조건과 편안한 환경에서 팀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어린 시절 꿈인 메이저리그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의 최종안을 거절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