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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사찰’ 고흥 능가사, 천년의 베일 걷어 낸다

‘삼국시대 사찰’ 고흥 능가사, 천년의 베일 걷어 낸다

기사승인 2017. 01.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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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들여 2차 발굴사업 실시
고흥 능가사
전남 고흥군 점암면 팔영산 아래에 위치한 ‘능가사’ /제공=고흥군
천년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전남 고흥군 능가사가 대대적인 2차 복원정비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15일 고흥군에 따르면 종합적인 복원정비를 위한 능가사 대웅전 주변 발굴사업을 올 상반기부터 시행한다. 2014년 1차 발굴한 지역을 제외한 능가사 북서쪽 나머지 부분에 대해 국비 70%를 지원받아 총 사업비 3억원이 투입된다.

고고학적인 정밀한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되는 유구와 유물은 철저한 현장기록과 사진촬영으로 보존·분석한 뒤 연대 설정 및 복원정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발굴조사가 끝나는 대로 능가사 옛모습 복원을 위한 사업비를 문화재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각, 누각 등 복원에 필요한 30억원의 사업비를 요청했지만, 확실한 유구와 유물 등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다.

능가사는 국립공원 팔영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군의 대표적인 사찰로, 신라 눌지왕 420년 아도화상이 보현사로 창건했다.

임진왜란때 모두 불타 소실된 것을 인조 22년(1644년) 중장해 능가사로 사찰명을 바꾸고 1768년과 1863년에 중수됐다.

사찰 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2점(대웅전, 동종)과 전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3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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